[프라임경제] 한국토지신탁(034830)이 장 초반 오름세다. 폭발적인 수주잔액을 기반으로 이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17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토지신탁은 전일대비 0.77% 오른한 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의 올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4%, 19.4% 증가한 2108억원, 1361억원을 기록할 것"며 "지난해 17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탁계약을 통한 수수료수익과 신탁계정를 활용한 이자수익으로 구분되는데 물량 증가로 신탁계정 금액이 지난해 6000억원에서 올해 75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이자수익이 50% 이상 증가해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도시정비법 개정에 따라 재건축 시행사로 신탁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정비사업에서 신탁업이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점도 한국토지신탁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