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진 기자 기자 2017.05.16 16:56:36
[프라임경제] 애경은 색조전문 메이크업브랜드 '루나(LUNA)'의 2030 브랜드 리론칭에 성공했다고 16일 알렸다.
루니의 첫 출시는 지난 2003년 방판 전용 색조 브랜드였으나 2006년 9월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로 리뉴얼됐다.
이후 10년간 인기와 쇠락을 반복해오다 2013년 'Make Your Runway'를 슬로건으로 새롭게 변신을 꾀했다. 주요 유통채널도 드럭스토어와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그 결과 루나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성장률 190%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액은 2015년 연간매출액을 뛰어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뷰티업계에서는 많은 브랜드들이 리브랜딩을 시도하지만, 이미지가 생명인만큼 리브랜딩과 리론칭으로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루나 측은 뛰어난 제품력을 리론칭 성공의 원동력으로 꼽는다.
루나의 대표작인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촉촉함과 커버함을 겸비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아무런 광고 없이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애경 루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품에 담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특히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이 지난해 큰 인기요인이었던 만큼 올해도 루나만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나는 지난해 비주얼아티스트 '빠키’(Vakki)'와 뷰티·패션·아트 트리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벨벳 소재의 화장품 용기를 선봬, 전년대비 147%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