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만에 장중 23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여 종가기준 2300선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20%) 오른 2295.3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 448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홀로 1076억원 내다 팔았다. 기관은 이틀째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를 외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51억, 비차익 84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535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6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17%), 섬유의복(-1.55%), 전기가스업(-1.38%), 의약품(-1.19%) 등이 약세였으나 증권(2.42%), 운수창고(1.53%), 통신업(1.46%), 건설업(1.34%)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현대차(2.27%), 아모레퍼시픽(1.59%), SK텔레콤(1.48%), LG(2.26%) 등은 1% 이상 주가가 뛰었으나 넷마블게임즈(-2.50%), 하나금융지주(-1.06%), 우리은행(-3.10%), 코웨이(-5.62%)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6.27포인트(-0.97%) 내린 639.11을 기록했다. 개인은 998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 697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66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24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777개 종목은 떨어졌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21%), 금속(0.72%), 건설(0.48%), 오락문화(0.1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디지털콘텐츠(-2.27%), 통신서비스(-2.03%), 기계장비(-1.69%), 기술성장기업(-1.62%), 의료정밀기기(-1.58%) 등은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카카오(1.49%), 포스코ICT(1.64%), 솔브레인(1.45%), 에스엠(3.09%) 등은 흐름이 좋았지만 셀트리온(-1.04%), CJ E&M(-2.53%), 메디톡스(-3.21%), SK머티리얼즈(-2.22%) 등은 부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내린 1116.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