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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정통 고성능 소형SUV'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고성능 오프로드 버전…미국 오프로드 테스트 검증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5.16 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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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등장과 동시에 흥행에 성공한 레니게이드가 이번엔 고성능 '트레일호크'로 지프(Jeep) 브랜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운 레니게이드는 겉모습만 SUV로 보이는 차들이 대부분인 현 국내시장에 '귀여운 외모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이라는 '반전매력'을 내세우며 진짜 소형 SUV 진면목을 어필할 기세다.

자유와 모험, 열정을 대표하는 정통 SUV 브랜드 지프가 주말마다 캠핑과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트렌드의 영향으로 브랜드 판매를 급속히 늘리고 있다.

실제 지프 브랜드는 지난해 507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올해(4월 기준)에도 전년대비 62.3% 급증한 1979대를 팔며 꾸준한 상승세에 올라섰다.

특히 레니게이드(Renegade)는 미국 및 유럽에서의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높은 제품력을 증명하고 있다.

수상은 △가장 멋진 신차(미국 켈리블루북) △최고의 SUV(미국 켈리블루북) △최고의 인테리어(워즈오토) △Euro NCAP 최고 등급인 5스타 △올해의 4X4(프랑스 4X4 매거진) △올해의 신차(이탈리아 Quattroruote) △최고의 소형 SUV(스페인 Coches.net) 등에서 했다. 

실제 유럽에서 출시(20147) 이후 현재까지 159213대 판매된 레니게이드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로 선정됐으며, 미국에서도 201515대의 실적을 올리는 등 유럽과 북미시장 모두에서 이미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59월 등장한 국내에서도 그해 총 646대가 판매된 이후 현재까지 2892대의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고성능 오프로드 버전 '트레일호크(Trailhawk)'까지 출시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기세다.

◆최강 소형SUV '오프로드 성능'…차별화된 디자인 요소

지프 브랜드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올-뉴 레니게이드(이하 레니게이드)는 지프 최초 모델 '윌리스 MB(Willys MB)'와 최강 오프로더 '랭글러' 피를 이어받은 정통 소형 SUV 모델이다.

전설적 4x4 성능으로 유명한 지프 브랜드 최초 정통 소형 SUV며, 프레임 바디와 모노코크 바디 장점을 결합한 유니바디 구조를 채택해 도심과 아웃도어 어디에서나 최상의 주행성능을 뽐낸다.

특히 국내에 선보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20대1' 크롤비를 자랑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Active Drive Low) AWD 시스템을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 △락(Rock) 모드가 추가된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Selec-Terrain™ for Trailhawk) 지형설정시스템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방 서스펜션, 연료탱크, 변속기 등을 보호하는 '스키드 플레이트' △공격적으로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진입각을 향상시킨 전방 범퍼 등 소형 SUV 중 최강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한다.

또 △최저지상고 210㎜ △진입각 30° △이탈각 34° △여각(break over) 24° △최고 수중도하 깊이 480㎜로, 동급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도 갖추고 있다.

특히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루비콘 트레일 등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검증돼야 자격이 주어지는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뱃지'를 받았다. 

측면에 부착된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Go Anywhere, Do Anything)' 지프 혈통임을 증명하는 표식이다.

가파른 오프로드 젖은 길과 머드, 눈길 등에서의 접지력 테스트는 물론, △도하 테스트 △기동성(maneuverability) 테스트 △접지력 확보와 관련된 아티큘레이션(articulation) 테스트 △장애물 돌파 최저지상고·진입각·이탈각·여각 테스트 등을 모두 통과했다는 증명이다.

전면 디자인에서도 △블랙 지프 뱃지 △블랙 그릴 △새틴 블랙 세븐-슬롯 그릴 △블랙 색상 후드 데칼 및 사이드 미러 △하단이 예리하게 꺾인 범퍼 등과 같은 특별한 요소를 갖췄다.

측면 역시 △트레일 및 레드 컬러 레니게이드 뱃지 △17인치 오프로드 블랙 알루미늄 휠 및 오프로드 타이어로 차별화를 강조했다. 후면 디자인의 경우 레드 컬러 토우 후크 및 독수리 날개 형상화한 트레일호크 뱃지 등으로 '최강 소형 SUV'임을 표현했다.

전반적으로 블랙 색상을 적용한 실내는 레드 컬러 베젤로 액센트를 줬다. 트레일호크 로고가 새겨진 시트를 비롯해 △동반자석 시트 아래 수납공간 △5개 주행 모드(오토·스노우·샌드·머드·락) 선택 가능한 '셀렉-터레인 설정 다이얼' △올-웨더 플로어 매트 △230V 전원 아웃릿 등을 탑재해 최강 소형 SUV의 특별함을 더한다.

◆2.0ℓ 터보 디젤과 9단 변속기 조화 '고속에서 낮은 rpm'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에는 2.0ℓ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면서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뽐낸다.

이와 더불어 2.0ℓ 터보 디젤 엔진과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9단 자동변속기는 보다 공격적인 출발과 부드러운 동력 전달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고속에서도 낮은 대역 rpm을 사용해 온로드 주행 시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온-오프로드 어디서나 4바퀴에 최적 토크를 분배하는 최첨단 지능형 4x4 시스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Active Drive Low)' 및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Selec-Terrain™ for Trailhawk)'와 연동되면서 거친 산악 지형에서도 무리 없는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내리막길 주행 제어 장치(Hill Descent Control)도 탑재해 자동으로 4바퀴 초당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없이 스티어링 휠 작동으로만 내려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험로의 가파른 언덕길에서 보다 더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불필요한 브레이크 디스크 소모도 줄여준다.

여기에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함께 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동급에서 가장 큰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은 운전자가 원하는 형식으로 쉽고 빠르게 차량 정보와 피드백을 주며, 고객이 원하는 포맷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유커넥트 6.5인치 터치 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는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보거나 설정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자랑하며, 라디오·미디어·핸즈 프리에 적용된 음성명령 시스템은 주행 중 안전 운행을 돕는다.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 스카이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의 경우 야외 활동 시 탁월한 개방감과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결빙방지 와이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답력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추가 답력을 가해 제동 성능을 높이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가죽 기어 노브 △앞좌석 열선 시트 △헤드램프 레벨링 시스템 △코너링 포그 램프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소형 SUV로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모델"이라며 "특히 미니 랭글러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은 고객에게 더욱 큰 자유를 누리도록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판매 가격(vat 포함)은 41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