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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10대 자전거 도시 육성사업' 눈길

177km 자전거 도로 구축, 시민 보험가입 등 적극 추진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5.16 15: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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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주시가 녹색환경 조성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주시는 천혜의 자원인 진주성과 남강을 끼고 있어 역사·관광 인프라의 보고로 알려져 있고 진주성을 끼고 달리는 177km의 아름다운 자전거 길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명품 자전거 길로 손색이 없다.



특히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행정자치부가 공모한 '한국의 아름다운자전거 길'에 남강자전거길(금산교~어린이교통공원 16㎞ 구간)이 선정되는 성과로 돌아왔다.

시는 자전거 이용을 통근·장보기·나들이 등의 일상생활에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순환 자전거도로와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하는 등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자전거 대여소 운영과 △진주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시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이용 대행진 △어린이·학생 자전거대회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장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운영 등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매년 획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시는 전국 10대 자전거 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2011년 이현동~명석 구간 3.4km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쉼터와 계류대를 설치했으며, 2012년에는 신안운동장~평거2지구 2.2km와 상평교 자전거 겸용도로 199m를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이현교~유현교, 개양오거리~연암공대 사거리, 경상대~정촌산단 구간 총 3.7㎞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했으며, 2014년 신반성역-수목원간 3.6km를 개설하는 등 총 13.2㎞의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구축했다.

여기에 박차를 가해 2015년 집현 장흥교~죽산 삼거리간 자전거 전용교량설치, 구 진주역~경상대간 자전거도로 화장실 설치에 이어 2016년에는 폐선로를 활용한 자전거도로와 진양교 자전거 진입 램프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진주역에서 남 문산역, 천수교에서 희망교간 남강변 자전거도로를 개설했다.

철도 폐선부지 자전거도로 개설은 구 진주역~경상대 구간, 신 반성역~구 수목원역 구간, 신 진주역~구 남문산역 구간을 완료했으며, 현재 공사 중인 구 남문산역~  신반성역 구간이 올해 하반기에 완공되면 총 24.3㎞가 개설될 계획이다.


남강양안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은 남부산림연구소~망성교 구간, 장흥교~죽산삼거리 구간, 천수교~희망교 구간 등은 이미 완료했으며, 남부산림연구소에서 상평교 구간은 2017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의 생활형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자전거대여소 운영, 각종 자전거 활성화 행사개최, 자전거 이용 활성화 홍보시책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타 지역에서 자전거 사고를 당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사망, 후유장애, 사고위로금, 진단위로금, 벌금 등 다양하게 보장받을 수 있으며, 2010년 최초 가입 이후 총 1284건, 16억1900만원의 보험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갔다.

또 자전거 대여소는 상대동과 평거동에 위치하고 140대의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4만여명의 시민이 수혜를 받았다. 올해는 4월까지 1만8000여명이 이용해 연말까지 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5-7세 어린이들이 참가해 세발자전거 30m와 두발자전거 30~40m 달리기 경기로 아동들의 체력증진과 집중력 향상 등 자전거 인구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월 22일을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로 지정하고 시청 및 사업소, 동주민센터 등의 공무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운동으로 정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 더해 고장난 자전거 수리와 간단한 부품 및 타이어 등을 교체하는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는 '실내·외 교육장'을 상대동 KT 건너편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과거 자전거는 운행수단이자 생계의 수단이 이였지만 현재는 시민건강과 친환경 도시로 나가아는 필수 사업"이라며 "출·퇴근과 나들이에 다시 불편함이 동반 될 수 있지만 자전거 문화가 정착되면 시민 건강증진과 사계절 진주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