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전력(015760)이 약세다. 정부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중단(셧다운)과 조기 폐쇄 실행 소식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3.01%(1300원) 하락한 4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상위 창구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모건스탠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 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10기 중 8기의 가동을 다음 달 일시 중단하는 업무 지시를 내렸다.
이에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석탄발전이 발전자회사 액화천연가스(LNG)로 모두 대체되고, 1분기 석탄 도입단가를 적용한 최악의 경우 분기별 비용은 최대 5393억원 늘어날 수 있다"며 "이는 지난해 한전의 영업이익인 12조원의 4.5% 수준"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