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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통화 서비스에 5G 핵심 '가상화' 접목

"통신장비 조기 가상화로 5G 네트워크 시대 선도"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5.16 1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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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는 데이터 처리 핵심 통신장비 'SPGW(Serving Packet data network GateWay)'에 가상화 기술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을 적용하면서 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VoLTE' 서비스를 수용했다고 16일 밝혔다.

NFV는 다양한 기능의 통신장비를 하나의 범용 장비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통신장비는 기존 하드웨어 장비보다 투자비와 운영비가 적게 드는 데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해 5G 네트워크로 넘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통신망에서 정보전송 경로를 설정하는 캐리어급 라우터 에 NFV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올해는 VoLTE 및 데이터 처리와 속도 제어, 패킷과금 등을 수행하는 핵심 통신장비인 SPGW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면서 데이터뿐 아니라 VoLTE 서비스까지 모두 수용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터 서비스에 이어 음성 서비스까지 가상화 시대를 연 셈이다.

SPGW 장비에 NFV기술이 적용돼 별도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장비를 대용량의 서버 위에서 운영하게 됨에 따라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향후 5G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정형록 LG유플러스 네트워크개발담당은 "SPGW가상화는 5G네트워크에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다양한 통신장비를 조기에 가상화해 5G 네트워크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