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6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전문의약품 수출 호조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2053억원, 영업이익은 78.5% 증가한 9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 증권사 신현준 연구원은 "크레스토(고지혈증 치료제) 등 작년에 신규 출시한 전문의약품들의 매출액이 오르고 있으며, 대웅제역 주력 제품인 우루사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시장 모두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여기 더해 신 연구원은 나보타(보툴리눔 톡신)의 국내 매출액은 신규 공장이 완공되는 연말까지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임상 3상이 완료된 미국에서 상반기 중 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성장동력 및 고수익 신규 사업으로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또한 "시장에서 우려하던 마케팅 비용이 1분기 감소하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이러한 추세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동사의 수익성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