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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유니슨, 재생에너지 정책 핵심 수혜주"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5.16 09: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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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이 유니슨(018000)을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정책 핵심 수혜주로 주목했다.

16일 유진투자증권은 유니슨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200원을 제시했다. 유니슨은 국내 1세대 풍력발전기 전문기업이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핵심은 친환경에너지 확대로 원전과 석탄발전을 축소하는 대신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전력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허가된 6GW의 육상 풍력 건설 계획 이외에 추가로 16GW의 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작년 말 기준 국내 풍력 누적설치량이 약 1GW인 만큼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계획에 맞춰 실시되면 풍력시장은 지금보다 최대 약 22배 확대될 예정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풍력터빈업체는 두산중공업과 유니슨을 제외하고 사업을 적극 영위하는 업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유니슨은 발전 효율이 높은 저풍속 육상 터빈인 U113을 무기로 외국 풍력터빈업체들의 시장독식을 저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적 또한 긍정적이다. 유니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3억, 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순이익도 27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유니슨의 개별기준 순이익은 1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가 2800억원이기 때문에 내년까지의 실적 개선 가시성은 이미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