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스승의 날의 발원지로 꼽히는 강경여중에서 교직원, 시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건립된 '스승기념관'의 준공식도 마련됐다.
최근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기리기 위해 182.5㎡ 규모의 기념관 건립에 나섰으며 이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준공식에는 묵묵히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로 교원 868명에 대한 교육부장관 표창과 교육감 표창이 수여되기도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교육계의 수범이 되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여중은 매년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곳이다. 1958년 강경여고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은퇴한 선생님을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가던 것을 계기가 됐다.
청소년 적십자 충남 학생협의회는 1963년 처음 '은사의 날'을 정해 사은행사를 마련했고 이후 1964년 청소년 적십자단 각도 대표가 모여 세종대왕 탄신일이기도 한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