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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엘 봉사랑 '뜻깊은 하루' 보내…누리홈 방문 장애우 말벗 자처

임직원 100여 명 자발적 참여…후원품 전달 후 봄맞이 대청소 실시

박지혜 기자 기자  2017.05.15 1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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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HR서비스 전문기업 제니엘의 봉사단체 봉사랑(회장 정태훈) 회원 100여 명은 지난 13일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누리홈을 방문해 봄맞이 대청소를 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누리홈은 봉사랑에서 매년 꾸준히 방문 중인 장애인 시설이며, 성인장애시설 누리홈과 아동장애시설인 해맑은마음터로 구성된 사회복지법인이다.

봉사랑은 봉사 나눔과 함께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물건을 매번 후원하며, 후원 물품은 봉사랑 회원들이 직접 납부한 회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후원물품으로는 빨래가 항상 넘쳐나는 누리홈에 꼭 필요한 물품인 건조기와 필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에 시설 담당자는 "꼭 필요한 물건"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랑 회원들은 겨우내 쌓여있던 먼지 제거를 시작으로 지하식당에서부터 3층에 이르는 방과 복도 계단까지 어느 곳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회원들은 봉사랑의 트레이드마크인 파란 조끼와 노란 조끼를 각각 입고 건물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지하식당은 원생들의 건강과도 관련된 곳이므로 특별히 위생에 신경을 쓰면서 청소를 했고, 힘을 써야 하는 복도와 계단 외부 청소는 남자직원들 주도 아래 이뤄졌다.

청소를 마친 뒤 봉사랑 회원들은 봄이 되면 특히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장애우들의 말벗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태훈 봉사랑 회장 비롯해 계열사 대표, 그룹사 임원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봉사에 참여한 서대교 제니엘휴먼 과장은 "직원들과 봉사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좋고 보람있었다"며 "앞으로도 봉사랑 회원으로서 모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태훈 봉사랑 회장은 "임직원들이 매년 자진해서 봉사활동에 참여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그동안 우리가 받았던 수혜를 봉사활동으로 갚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봉사랑의 자원봉사는 연말에만 몰려있는 보여주기식 자원봉사가 아닌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박인주 제니엘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휴일임에도 참석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제니엘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니엘 봉사랑은 매해 봄에는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고구마 캐기, 밤 따기 등 재능기부 활동을, 겨울에는 연탄배달을 통해 이웃에게 따스함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제니엘은 1996년 1월 창립 이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 구현'이라는 궁극적 목표 아래 HR 컨설팅을 비롯해 의료, 금융 등 토털 아웃소싱을 하는 종합인재고용서비스 회사로 10여 개 관계사와 1만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