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우슈 선수단이 종별선수권대회 메달 잔치를 벌였다. 15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남우슈협회 소속 선수들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충북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전국종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 5개, 은 2개, 동 3개를 휩쓸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남자 일반부 윤웅진(산타-60kg)을 비롯해 강영식(산타-65kg), 정윤제(산타-70kg), 장민규(태극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고등부에서도 순천복성고 박재희(태극권전능) 선수가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같은 학교 박수현(남도, 남곤) 선수도 은메달 2개를 땄으며 순천복성고 윤창현(태극권, 태극검) 선수와 안금상 (산타-65kg) 선수는 나란히 동메달 2개와 1개씩을 추가했다.
특히 정윤제 선수는 부친의 간이식 수술을 자청할 정도로 효성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회 당일 모친 역시 큰 수술이 예정돼 있었지만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거머쥐어 귀감이 됐다.
윤병용 전남우슈협회장은 "지금의 전략과 훌륭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전라남도체육회와 순천대학교, 순천복성고 등 주요 선수단의 합동훈련과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에서 유능한 코치를 초청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