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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코픽스 하락…주담대 금리 인하 전망

잔액기준 코픽스 역대 최저…코픽스 연동 변동금리 주담대 낮아질 듯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5.15 15: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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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담대 금리가 인하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46%, 잔액 기준 코픽스가 1.59%로 전달대비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에 하락세가 지속되는 원인은 시장금리 하락 때문이다. 같은 기간 은행채(AAA, 1년 만기)의 월평균 금리는 지난 3월 1.59%에서 지난 4월 1.55%로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9%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내려가면서 2010년 2월 도입 이래 가장 낮았다. 이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 등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는 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떨어진다. 이에 따라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 대출을 받을 경우 지난달보다 소폭 낮은 금리에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별로 가산금리폭에 따라 실제 적용받는 금리는 오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