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미래부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세계적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랜섬웨어(WannaCry)로 인한 국내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 기업·기관 등의 근무 개시를 대비한 대국민 행동요령을 권고했다.
이번에 문제된 랜섬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운영체제 SMB(파일·장치를 공유하기 위해 사용되는 통신 프로토콜) 취약점을 이용해 전파되기 때문에 취약한 컴퓨터는 부팅 시 감염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는 윈도우 보안패치가 안된 경우 △컴퓨터 부팅전 인터넷을 차단하고(랜선 연결 제거) △SMB 포트를 차단한 후(프로토콜 비활성화) △인터넷에 연결해 윈도우 보안패치 및 백신 업데이트 등의 순서로 진행하면 추가적 감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상세 방법은 KISA 보호나라(www.boho.or.kr) 보안공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업의 경우 랜섬웨어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보안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랜섬웨어 감염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KISA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아직까지 국내 피해는 소규모로 파악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근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월요일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랜섬웨어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 개인·기업의 행동요령을 적극 시행하는 한편, 평상시에도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