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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일 무등산 정상 빗장 연다

올해 첫 개방행사에 장애인 20여명 초청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5.15 1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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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매년 5월21일 시민의 날을 기념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는 20일 무등산 정상의 빗장을 연다. 이번 개방노선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광주시는 이번 개방 행사에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 20여명을 특별히 초대했으며 탐방객을 대상으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기념품을 제공하고 무등산 일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담은 컵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최우선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등산보호단체와 광주산악협회, 국립공원 직원 등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구급차량과 헬기를 동원해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등산 진입구간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하는 한편 임시 주차장 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탐방객은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이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광주시 측은 일몰을 감안, 안전을 위해 오후 4시까지만 개방되므로 일정관리에 차질 없도록 할 것도 당부했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8차례 개방해 연인원 37만여명이 비경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