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흑자 규모가 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액 규모가 510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4.1% 급증해 2014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수입 역시 38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3% 늘었다.
수출 부문별로는 선박과 반도체가 각각 106.2%, 59.1% 증가했고 승용차도 12.8%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부품은 각각 14.8%, 9.0%씩 줄었다.
관세청은 이에 대해 "중국, 홍콩을 중심으로 집적회로, 디램(DRAM) 수출이 늘면서 반도체 수출 규모가 늘었고 선박도 호주, 영국발 해양가스생산설비(CPF)와 해양설비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01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22.7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4월 수출증가율은 24.1%를 기록, 2011년 8월(25.5%)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갱신했다.
수입은 에너지류(39.1%)와 반도체제조용장비(77.7%), 정밀기기(20.0%)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승용차와 금속공작기계 등은 20% 이상 감소했다.
한편 올해 들어 4월까지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입 누계는 수출 1831억 달러, 수입 1542억 달러(22.2%)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8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