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생명(032830)이 장 초반 상승세다. 신계약마진율이 개선되는 등 투자 모멘텀이 증폭될 것이라는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일대비 0.42% 상승한 1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1분기 연결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3% 증가한 5663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동기 삼성카드 관련 일회성 손익 7419억원을 제외한 실적과 비교 시 이번 분기 연결지배순이익은 13.7% 증가했다"며 "이는 전자 배당금 증가(800억원)와 부동산 매각이익(800억원) 인식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이 0.1%포인트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연구원은 "포토폴리오 믹스 전환으로 신계약마진율이 개선되는 등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한 데다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유지분가치가 5조5000억원으로 증가했고 미국 국채 10년물이 최근 당시 상승하는 등 장기물 위주의 금리상승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경우 RBC(지급여력비율) 하락으로 고통받는 업계와 달리 충분한 자본을 바탕으로 오히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도 주가가 횡보,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투자모멘텀이 증폭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