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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에너지 신산업메카 도약

레독스흐름전지 국가표준공청회 및 간담회 개최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5.15 0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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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광주광역시가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 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광주를 에너지신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지역 공약을 내놓았고 최근 관련 공청회와 간담회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2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떠오르고 있는 레독스흐름전지(RFB) 국가표준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시험․인증인프라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한국전력공사, 연구기관, 관련기업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공청회에서는 ESS용 RFB 기술개발 동향과 전망, 국내외 실증사례와 중장기적 RFB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및 추진전략 등이 공개됐다. 아울러 RFB 국가표준 개정(안) 발표 및 의견수렴, 질의 및 토론 등이 이어졌다.

레독스흐름전지는 롯데케미칼과 OCI, 에이치투 등 국내 여러 기업이 앞다퉈 기술개발에 나섰고 향토기업인 에너지와공조 역시 2012년 이후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한국전지산업협회가 개정을 추진 중인 '에너지저장장치용 레독스흐름전지 성능 및 안정성 평가 방법 국가표준(안)'을 알리고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연말까지 2~3회 더 공청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희주 광주에너지기업협의체 회장은 "시험·인증인프라 구축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달라"고 광주시 측에 당부했다.

앞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방문 면담에서 지역에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건의한 바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 역시 인프라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광주시와 합을 맞추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기대되는 레독스흐름전지 관련 인프라 유치를 통해 광주를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오는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은 오는 2020년 12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레독스흐름전지는 전체 점유율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