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긴급통화를 갖고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를 가졌다.

이 전화회담에서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번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을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안보리 차원 조치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북한은 이날 오전 5시27분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700㎞이며 정확한 비행고도와 미사일 종류 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하고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