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프레시웨이(051500·대표 문종석)가 창립 이래 1분기 실적 중 최대 매출액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5948억원, 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간 대비 11%, 38.5% 신장한 수치다.
특히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71.6% 오른 6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CJ프레시웨이는 육류 담보 사기 대출로 인한 피해금액 70여억원이 지난해 4분기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한 바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이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식자재 유통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361억원 오른 488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단체급식 부문도 연초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립중앙박물관, 오션힐스 CC 등을 신규 수주하며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수한 송림푸드와의 시너지 창출도 이어지고 있다. 송림푸드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용 전용소스 등을 출시, 식자재 유통부문과 전략적 협업을 도왔다는 평이다.
이를 통해 1분기 매출액 약 57억, 매출이익은 17억원가량을 달성했다. 또 해외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285억원을 올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1분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또 하나의 요인은 지난해 말 단행한 조직개편 덕"이라며 "창립 이래 최대 조직개편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조직을 지역 중심으로 재편, 지역밀착영업이 가능해졌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