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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취업을 짧고 사업은 길다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5.13 15: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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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자는 26살 카페 '오가다'를 창업해 지난 8년간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청년창업가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저자가 첨단 IT 개발자가 아닌 문과 출신 창업자라는 점이다. 창업을 목표로 삼는 청년들 사이에서 가장 현실적인 성공 사례가 된 것.

저자는 학창 시절 삼성과 LG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으나 입사는 하지 않았다. 이후 2009년 서울 무교동에 작은 한방차 카페를 시작했다. 

현재 100호점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오가다는 매출액 100억대의 기업이다. 또 일본·중국·싱가포르·미국 등 해외에도 진출해 비커피 카페 시장을 리드하는 중이다. 

만약 취업했다면 대리나 과장이 됐을 나이에 CEO로서 일자리 500개를 만든 그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도 꾸준히 사업을 성장시킨 것. 저자는 대학교 3학년 때 잠시 친구들과 CI회사를 운영했던 경험이 가장 큰 밑천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울타리 밖 어디까지 가봤니'라고 묻는다. 학교 밖에 나가 발품을 팔면 상상과 현실의 괴리를 알 수 있으며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던 기회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예비 청년창업가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움직이는서재가 펴냈고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