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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선 코앞서 멈칫…"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280선 하락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0.45% 내린 2286.02…코스닥도 0.59%↓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5.12 16: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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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밀려 하루만에 2280선으로 내려왔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45%) 내린 2286.0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655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7억, 1058억원가량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755억, 비차익 1635억원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2389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기가스업(0.99%), 증권(0.68%), 운수창고(0.49%), 통신업(0.40%) 등은 호조였으나 화학(-1.53%), 비금속광물(-1.50%), 운수장비(-1.42%), 섬유의복(-1.30%)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NAVER(-2.08%), 아모레퍼시픽(-4.43%), LG생활건강(-3.23%), 현대중공업(-3.70%) 등이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에 반해 POSCO(0.74%), 삼성생명(1.29%), SK(1.83%), 롯데쇼핑(2.34%) 등은 호조였다.

코스닥지수는 3.85포인트(-0.59%) 하락한 643.73을 기록했다. 개인은 984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억, 618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362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84개 종목이 떨어졌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1.26%), 건설(1.14%), 인터넷(0.52%), 정보기기(0.24%) 등이 올랐으나 섬유의류(-3.26%), 디지털콘텐츠(-2.25%), 기술성장기업(-1.67%), 화학(-1.48%)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카카오(0.63%), 씨젠(1.77%), 오스템임플란트(1.17%), 모두투어(5.42%) 등은 흐름이 좋았으나 컴투스(-4.10%), 바이로메드(-2.41%), GS홈쇼핑(-2.91%), 고영(-3.18%) 등은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27.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