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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신설…메모리·시스템LSI와 '3두 체제'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5.12 1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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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12일 반도체 등을 맡는 부품(DS) 사업부문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를 신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는 별도의 생산라인을 갖추지 못하고 반도체 설계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생산해 넘겨주는 사업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을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으로 나눠 전개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DS부문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금껏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을 시스템LSI 사업부 산하 별도의 팀으로 운영했었다. 그렇지만, 해당 시장이 최근 큰 폭 커지고 있어 분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지난해 45억1800만달러(약 5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25억2900만달러(약 2조8600억원)와 비교할 때 무려 78.6% 급증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