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디(033110)가 자회자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디는 최근 161억원 규모의 자회사 지분 매각과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 및 이사진 변경을 확정 공시한 바 있다.
우선 이디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 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용 3D 프린터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디 관계자는 "기존 교육사업의 주요 거래처인 산업고 및 전국 대학, 연구소, 폴리텍 및 취업 재교육시설 등과 연계해 3D 프린터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지원을 통한 전문가 그룹을 육성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용 3D 프린터 공급을 확대해 교육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회사의 매출 및 수익구조에도 획기적 전환이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디는 최근 바이오융합,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원료 종균 배양·추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디는 작년부터 천연화장품, 천연물질개발 및 지방줄기세포 추출사업에 진출했으며 지난 3월에는 황우석 박사가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에이치바이온 지분을 취득해 바이오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이와 함께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전문가를 영입해 바이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디 관계자는 "신규사업인 '교육용 및 산업용 3D프린터' '바이오 융합사업'과 기존 사업을 접목해 회사의 매출 및 수익구조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원년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는 최근까지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286억원의 전환 또는 사채취득·소각(45억원 예정 분 포함)으로 재무부담을 현저히 개선했다. 이번 타법인 주식 매각으로 연결재무제표에서 종속회사가 제외됨으로써 올해 재무적인 개선 또한 극대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따른다.
이디는 작년 개별기준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달성해 2013년 이후 3년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