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5.12 16:02:37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대표이사 한성숙)가 인공지능(AI) 엔진 클로바(Clova)를 탑재한 AI 비서앱 '네이버-클로바'를 공개했다.
네이버 지식 검색·뉴스 등 다양한 문서 콘텐츠뿐 아니라 동영상 콘텐츠까지 음성으로 찾을 수 있고, 노래 추천과 일정관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12일 네이버는 '네이버-클로바'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AI 실험에 나선다고 밝혔다.
AI 비서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출시, 이용자들이 스피커 등의 디바이스나 운영체제(OS)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네이버의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AI 비서 앱으로 서비스 이용자 폭을 넓히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앱은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AI 플랫폼 클로바 기술을 적용해 △지식 정보 검색 △음악 추천 △통·번역 △영어회화 △감성 대화 등이 가능한 AI 비서를 표방한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로바'의 가장 큰 강점으로 지식 정보 검색을 꼽는다. '네이버-클로바'는 "올해 추석 언제야" "500유로가 얼마야"와 같은 정답형 검색뿐 아니라 "한남동 회식 장소 추천해줘" "라면 끓이기 동영상 보여줘" 등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도 추천한다.
다만 키워드에 따라 만족도 높은 정보 확인이 어렵다는 의견도 따른다.
예를 들어 "19대 대통령은 누구야" "19대 대통령에 대해 알려줘"라고 물으면, 문재인 대통령에 집중된 정보가 아닌 관련 실시간 기사가 나열되며, 다소 무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또 'AI'를 입력하면 곧장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 나온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정보 페이지로 연결,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 확인은 어렵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베타 서비스 중으로 검색 결과를 노출시키는 방식도 다양하게 실험 중"이라며 "단순히 포털 검색 화면을 보여주는 거이 아닌 이용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추천해주기 위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이용자들의 사용에 따라 학습하며 성장하는 AI 특성상, 네이버 AI 비서앱 이용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특화된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AI 비서 서비스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지식 정보 검색 외 '네이버-클로바'의 음악 추천 기능, 영어 통·번역 등 생활밀착 서비스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신나는 노래 들려줘" "80년대 여자 가수 노래 틀어줘" 등 명령하면 '네이버 뮤직'과 연동된 음악 데이터 중 이용자 조건과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어(혹은 영어·일본어)로 '얼마에요'가 뭐야?"라고 물으면 해당 외국어로 번역되고 "영어 대화하자"라고 명령하면 영어대화 모드가 실행된다.
이 외에도 "노래 불러줘" "외로워" "심심해" 등 다양한 감정에 반응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일정 관리도 가능하다.
네이버는 이번 앱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비서의 지능을 높일 뿐 아니라, 이미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화형 엔진 '네이버 i(아이)'를 비롯한 'AiRS(에어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다양한 환경 내 AI 사용성을 점검하며 클로바의 성능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