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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개선' 흥국생명, 오프라인 지점 축소 나서

조성 재원 '전속채널·온라인보험 강화' 투입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5.12 10: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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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흥국생명(대표 조병익)이 저금리·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점 효율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는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이 금감원 권고 수준인 150%를 밑도는 등 경영이 악화되면서 내린 결정이다.
 
먼저 생산성이 낮으면서 고정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영업지점들을 인근 거점 지점으로 통합·대형화한다. 이에 따라 현재 전속채널 140곳 지점을 80곳으로 축소 재편할 예정이다.
 
동시에 고객 접점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동하는 추세에 맞춰 22곳 대형금융플라자를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의 10곳으로 재편한다. 다만 고객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소형 CS지원 창구를 7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한다. 
 
이번 지점 효율화를 통해 조성되는 재원은 전속채널 강화를 위해 재투자된다. '설계사가 행복해지는 회사'를 테마로 설계사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설계사 육성을 위한 전문 육성매니저 충원과 교육 및 지원도 강화한다.
 
온라인보험도 강화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2월 온라인보험을 공식 오픈해 PC와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규제강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금융IT 혁신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근본적인 변화만이 정답임을 확신, 이 같은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