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화려한 꽃양귀비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인 함안군 법수면 '악양둑방길'이 눈길을 끈다.
법수면 윤외리 74-4 일원에 위치한 악양둑방길은 함안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과 남강변의 물길을 따라 조성된 338km의 강변 둑의 한부분이다.
3.2㎞ 구간의 남강변 악양둑방에서는 이달 초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등 수만 송이의 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새벽녘에는 신비로운 물안개가 피어나고 해질녘에는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지는 빼어난 풍경으로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의 출사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 중간중간 풍차와 바람개비가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원두막 쉼터, 테이블, 푸드트럭에서 잠시 목마름을 달래고 쉬어가기에도 좋다.
이와 함께 흙길 산책로는 두 사람이 함께 걷기에도 여유로우며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길 어귀에는 함안장승문화예술학교가 있어 장승·솟대 만들기, 생활목공예 등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둑방길을 걷다보면 넓은 들판과 법수면의 제방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에 '악양루'가 있어 남강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국민애창곡 '처녀뱃사공' 노랫말의 배경이 된 '악양나루'와 '처녀뱃사공 노래비'도 볼 수 있다.
방문객을 위한 편의도 제공한다. 지난해 군은 2817㎡ 넓이에 차량 7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악양둑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1차선 길도 왕복 2차로로 확장 중이다.
찾아오는 길은 남해고속도로 함안IC에서 내려 법수면 방면으로 큰 길을 따라 악양삼거리를 거쳐 약 4km정도 직진하면 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남강변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갯버들과 봄에는 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계절꽃이 장관을 이루는 악양둑방길에서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