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청군은 여름철 축산농가의 해충피해를 방지하고 친환경 축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천적을 활용한 파리 박멸에 나선다. 군은 친환경축산 인증을 받은 한우농가 20곳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매달 한 번씩 총 여섯 차례에 걸쳐 파리의 천적을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지금까지는 파리 구제를 위해 살충제를 뿌리거나 끈끈이 등 인공적인 방법을 썼지만 생태계 파괴와 축산물 내 환경호르몬 검출 등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축사에 투입할 천적 생물은 토종 기생벌인 배노랑파리금좀벌 성충으로 파리 번데기만 공격해 산란하며 2~3주 동안 생식하면서 성충 1마리가 약 100여개의 파리 번데기를 없애 파리가 번식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배노랑파리금좀벌은 2㎜ 이내 소형 곤충으로 야행성이며 퇴비나 축분 속 약10㎝ 까지 파고들어 파리 번데기를 죽이고 일반 벌과는 달리 침으로 사람이나 가축에 해를 주지 않는다. 또한 파리가 있어야 생식활동을 하기 때문에 파리 개체 수가 감소하면 배노랑파리금좀벌 개체 수도 자연 감소해 대량 번식할 우려가 없는 특성이 있다.
허기도 군수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파리 구제 시범사업으로 산청 농축산물 브랜드 가치 상승과 농가노동력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참여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