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가 연결기준 2017년 1분기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매출 2495억원, 영업이익 304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 60%, 당기순이익은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전분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6%, 70%, 74% 줄었다.
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276억원 △북미·유럽 283억원 △일본 106억원 △대만 95억원이었으며, 로열티 매출은 635억원이었다.
제품별로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가 515억원으로 최고치였다. 이어 △리니지2 184억원 △아이온 133억원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446억원 △길드워2 142억원 △기타 모바일 및 캐주얼 게임 등이 340억원이었다.
'리니지'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이면서 가장 뛰어난 매출 실적을 올렸음에도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줄었으며 '아이온' 역시 1분기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부진했다.
반면 '블소' 매출은 국내의 부분유료화 전환과 북미·유럽의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에 비해 13% 개선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상반기 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주요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신규 게임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인데 이후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투자자와의 질의응답.
-인건비와 인센티브가 증가했는데 어느 정도 증가했고 향후 모바일인력 충원 계획은 있는지.
▲인원 증가는 전년 동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하지만 전분기대비로 비교하면 한 분기 사이 인건비 증가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인센티브 증가로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이어 올해도 모바일 분야에 좋은 인재가 있다면 계속 충원할 계획이지만 인건비 증가 부분은 계속해서 조율할 방침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등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분이 곧 출시될 '리니지M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는지.
▲청소년등급 불가 판정에 대한 부분은 계속해서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고려하고 있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10일 청소년등급 불가 판정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상황을 파악 후 조치할 것이다.
-리니지M의 유저층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아직 게임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유저가 어떻게 올지 통계를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상당한 유저들이 사전예약을 하고 있어 기존 '리니지'를 즐긴 유저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기는 유저 등 모든 유저층에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의 성격으로 봤을 때 잔존 유저는 리니지를 잘 알고 있고 플레이 해 본 유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넷마블에서도 블소 모바일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출시 된다면 넷마블과 협의를 통해 출시 타이밍을 조절할 것인지. 그리고 넷마블과의 차별점은.
▲넷마블에서 어떤 게임이 개발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넷마블에서 출시하는 블소 모바일과 자사에서 출시하는 블소 모바일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플레이 방식이나 콘텐츠, 스타일 등 모든 부분에서 다를 것이다. 또한 출시되더라도 일정이 정확하게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깊이있는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여러 모바일게임 출시 계획에 대해 언급했는데 새롭게 출시되거나 퍼블리싱 하는 모바일게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올해 모바일게임은 이미 지난 분기에 발표했던 게임 위주로 출시될 것이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인원이 증가했다고 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모바일게임 관련 인력이다. 그만큼 모바일게임에 대한 프로젝트가 증가한 것으로 새로운 모바일게임들을 내놓을 것이다. 또한 1~2개의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며, 올해 1분기 출시됐던 'H2'에 이어 팡야 모바일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