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전자, 갤럭시S8 배터리 발화 '염려'…한 달 새 두 번 공지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5.10 17:16: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발화 사태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와 올해 출시한 갤럭시S8 무선 충전기 이용 불가 사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국내 커뮤니티 뽐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인기관의 인증을 받은 안전한 충전기를 사용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공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갤럭시S8 출시 후에만 벌써 두 번째다.

이 공지에 따르면 비인증 충전기로 인해 발생한 휴대폰 손상은 고객 과실로서 무상 A/S 처리가 되지 않는다.

특히 무선 충전기 사용시 휴대폰과 충전패드 사이에 도어락 카드 및 신용카드류, 통장류, 승차권 등은 빼고 충전해야 한다. 카드나 통장의 정보가 훼손되거나 이상 발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안전한 충전기 사용으로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는 사실상 갤럭시노트7 차기작인 갤럭시S8에서도 발화 사태가 일어날 경우 스마트폰 사업 자체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염려한 처사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약 7조원의 출혈을 겪은 바 있다. 갤럭시S8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출시 후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8 배터리 안전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붉은 액정과 같은 품질관리(QC)에 실패했다는 지적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이례적인 발화사태를 겪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선 단 한 건의 발화도 허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금의 이상발열현상이라도 막고싶은 마음에 띄운 공지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