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새정부 기대감'에도 코스피 나흘만에 하락 마감

0.99% 내린 2270.12…코스닥 0.11% 하락한 642.68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5.10 16:14: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새롭게 취임한 가운데 최근 상승랠리를 펼치던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4포인트(-0.99%) 내린 2270.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300선을 넘으며 2322.22를 터치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090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1008억, 406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 개인은 나흘째 순매도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672억 순매수, 비차익 2122억 순매도로 전체 1451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7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4.70%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전기전자(-2.60%), 증권(-2.32%), 제조업(-1.15%) 등도 약세였다.

이에 반해 비금속광물(1.00%), 음식료품(1.00%), 기계(0.85%), 보험업(0.66%)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7만1000원(-3.02%) 내린 228만원에 종가를 적었고 SK하이닉스(-2.28%), 한국전력(-5.79%), NAVER(-2.49%), 코웨이(-4.05%) 등도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반면 삼성생명(1.31%), 아모레퍼시픽(3.45%), LG생활건강(1.69%), BGF리테일(5.73%)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이날 기업분할 후 재상장한 현대중공업은 14.97%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0.11%) 내린 642.68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억, 474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463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67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없이 4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44개 종목이 떨어졌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00%), 디지털콘텐츠(0.96%), 출판매체복제(0.49%), 소프트웨어(0.46%) 등이 호조였으나 기타 제조(-1.81%), 음식료·담배(-1.20%), 운송(-1.19%), 종이목재(-1.14%)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79%), 서울반도체(1.27%), 더블유게임즈(1.60%), 고영(3.61%) 등이 상승했으나 카카오(-1.05%), 코미팜(-1.85%), SK머티리얼즈(-1.45%), 컴투스(-1.32%)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135.8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