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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관련주 급등…남북관계 개선 기대감↑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5.10 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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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으로 개성공단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10일 오후 1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견 패션의류업체 신원(009270)은 전일대비 27.79% 급등한 2575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인 신원우(009275)는 전 거래일 대비 30% 급등한 7만200원을 터치,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원은 지난 2004년 국내 패션 기업 중 유일하게 시범단지 입주업체로 선정돼 2005년 1월 개성공단을 완공해 운영했었다. 

좋은사람들(033340)도 18.2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초 개성에 공장을 설립한 좋은사람들은 속옷전문기업이다.

같은시각 인디에프(014990)(9.92%), 광명전기(017040)(3.44%), 쿠쿠전자(192400)(5.9%) 등도 오름세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개성공단 가동을 재개하고 개성공단 규모를 2000만평까지 확장하는 등 다양한 남북 경협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남북경협은 대한민국의 국익차원에서 고려돼야겠기에 조속한 개성공단 재개를 간절히 호소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는 남북관계의 마지막 날개를 접게 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해 실질적 피해보상만이 생사의 기로에 선 입주기업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