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부증권은 10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고 구입 전력비 상승 폭 증가에 따라 2분기 역시 실적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응해 목표가는 종전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재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60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예상치 2조5000억원을 대폭 밑돌았다"고 짚었다.
이어 "시운전 관련 비용으로 매출 연결 조정이 증가했고 전기가격 인하에 따른 매출액 변동폭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매출액이 추정치대비 7000억원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원전 가동률은 2분기 이후 점차 회복 기미가 보이며, 최근 유가 하락 글로벌 LNG 공급 증가에 따른 수입 가격 인하 효과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