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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한국인 유치원생 10명 교통사고 '참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외교부·법무부에 총력 지원 당부

이수영 기자 기자  2017.05.09 1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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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市) 한 터널에서 교통사고로 한국 국적 유치원생 어린이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환추이구 타오쟈쾅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 화재가 나면서 운전자와 어린이 1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버스에는 한국 국적 어린이 10명과 중국 국적 어린이 1명, 중국인 운전자와 교사 1명이 타고 있었다.

시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하고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피해 상황과 사고진상을 정확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소식을 접한 직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현지 공관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피해자 가족에게 진행 상황을 신속, 충실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법무부에 대해서는 피해자 가족의 출입국과 관련해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