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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응답하라 73.94%" 당선자 새벽 2~3시쯤 나올 듯

부산서 대리투표 소동, 오후 1시 이후 사전투표율 합산

이수영 기자 기자  2017.05.09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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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19대 대통령선거인 9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13.9%(사전선거 제외)를 기록 중이다. 투표 개시 4시간여 동안 589만5763명이 투표를 마친 셈으로 이는 18대 대선 때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과거의 두 배 이상 높은 26.06%에 달한 점을 감안해야 하며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이후 합산돼 반영된다.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진행 중인 투표는 현재까지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부산에서 70대 남녀 유권자가 대리투표를 하다 적발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침 6시55분쯤 부산 전포제2동 투표소에서 박모(79·여)씨가 최모(76)씨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 대리투표를 한 것을 선거관리요원이 적발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할머니가 투표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 도와주려고 기표소에 함께 들어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씨에 대해 투표간섭 및 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박씨에게 새 투표용지를 교부해 재투표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는 보궐선거로서 투표 가능시간이 기존 오후 6시에서 8시로 두 시간 길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30분경 개표를 시작해 한 시간여 뒤인 오후 9시30분쯤 첫 일반투표함 개표결과를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 여부는 개표가 70~80% 정도 진행된 10일 새벽 2~3시쯤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