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7.05.08 15:54:26
[프라임경제] 19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52포인트(2.30%) 오른 2292.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290선을 뛰어넘어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6641억원가량을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04억, 85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567억, 비차익 2005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2572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3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의약품이 3.66%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운수장비(3.21%), 전기전자(3.07%), 제조업(2.63%), 전기가스업(2.42%) 등도 2% 이상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7만5000원(3.30%) 오른 235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3.95%), 한국전력(3.04%), 현대모비스(7.88%), 아모레퍼시픽(6.39%), LG전자(7.39%) 등도 3% 이상 주가가 뛰었다. 대성합동지주와 대성산업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롯데케미칼(-0.28%), 엔씨소프트(-3.30%), 한국가스공사(-0.54%), 오리온(-0.57%) 등은 비교적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8.28포인트(1.30%) 오른 643.39로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인은 999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8억, 3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566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6개 종목이 떨어졌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0.47%), 비금속(-0.16%) 을 제외한 전 업종이 호조였다.
특히 제약(3.44%), 기술성장기업(2.78%), 의료정밀기기(2.22%), 종이목재(2.14%)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5.22%), 카카오(1.06%), 메디톡스(1.81%), 컴투스(3.68%) 등이 강세였으나 SK머티리얼즈(-0.94%), 더블유게임즈(-4.26%), 포스코켐텍(-1.34%), 안랩(-2.00%)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31.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