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남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던 중 정년으로 은퇴한 이상식 명예교수(전 인문대학장·사학과 교수)가 '제10회 녹두대상' 상금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이상식 명예교수는 8일 오후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정병석 총장에게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이 명예교수가 지난달 25일 전북 고창군 무장읍성 일원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제123주년 무장기포기념제'에서 받은 '제10회 녹두대상' 상금 전액이다.
이 명예교수는 광주전남기념사업회 조직, 장성황룡동학농민전승기념공원 조성, 전남동학농민혁명사 발간, 광주대촌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등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의식 제고·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박우정·고창군수)로부터 '제10회 녹두대상'을 받았다.
정병석 총장은 "교수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우리 학생들이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해 인생의 마지막에 웃는 승리자가 되도록 교육과 진로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