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심순자씨가 제45회 어버이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주관 효행실천 유공으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2017년 어버이날 효(孝) 사랑 큰잔치' 행사를 진행하며 전국의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100명에게 국민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그중 효행실천 유공으로 영광군 군남면에 거주하는 심순자씨에게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군남면에 거주하는 심씨는 1969년 결혼 후 슬하에 2남을 두고 남편을 병환으로 여의게 되자 홀로 힘들게 농사를 지으며 가족의 생계를 이끌어 왔다. 관절염과 신경통 등 잔병치레가 많았던 시어머니를 103세의 일기로 돌아가시기까지 48년간 극진히 봉양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심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특별히 잘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고 감사하다"며 "시어머니와 함께 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