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000080·대표 김인규)는 동남아시아 진출 거점인 베트남시장 현지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현지 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법인장 안주현)은 지난 5일 수도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하노이 국립대학 등 현지 대학생 10명에게 1인당 2000만동(약 100만원)씩 총 2억동(약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현지에서 판매된 참이슬, 진로24 등 하이트진로 소주제품 판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조성됐다.
이날 하이트진로베트남은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현지 언론매체를 초청, 향후 사회공헌활동과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베트남은 현지인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환아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인 시장확대를 위해 하이트진로 브랜드 전문매장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안에 하노이 시내에 1호점을 론칭하고 오는 2020년에는 10개로 확대, 브랜드 홍보와 판매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설립된 하이트진로베트남의 작년 매출액은 252만달러다. 올해는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안주현 하이트진로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주류시장에서 한국형 음주문화 창출, 제품 차별화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