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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전남지역 "볼거리 넘쳤다"

여수 거북선축제·밤바다버스킹 비롯 동남권 관광자원 주목

송성규 기자 기자  2017.05.08 0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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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전남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제역할을 톡톡히했다. 최장 11일간 연휴를 맞아 일부 숙박시설 만원사태와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지만 작년 대비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시는 지난 4~7일까지 제51회 여수거북선축제를 맞아 지난 행사에 비해 더 큰 생동감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북선축제는 여수를 대표하는 축제로 통제영길놀이에는 5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충무공의 생애와 여수 민속 문화를 55개 작품으로 선보였다. 또 종포해양공원 해상에서 펼쳐진 24척의 해상수군 출정식은 전라좌수영의 출정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아울러 오는 10월22일까지 이어지는 '2017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공연도 큰 인기다. 지난해 17만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던 만큼 올해도 이에 못잖은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7시부터 다양한 퍼포먼스를 갖춘 수준 높은 공연이 여수 밤바다를 수놓는다.

순천시 역시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물빛축제, 정원갈대축제, 별빛축제 등을 선보이며 지난 6일까지 200만명 이상이 다녀갔고 이번 연휴기간에는 날마다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또한 순천만 습지는 5월을 맞아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습지'라는 주제로 순천만습지에 서식하는 여러 생물들과 교감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순천만 습지체험 한마당으로 순천만에서부터 와온까지 2층버스 타고 떠나는 '생태탐조여행' 복원습지에서 만나는 '습지에 사는 생물들' 다양한 생태 교육·체험부스 '자연이 주는 선물' '나는 누구일까요?' '철새 북마크 만들기' '자연물로 나만의 엽서 만들기' 등을 선보였다.

광양시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백운산에 계곡과 둘레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났다.
지난 달 29~30일 백운산 국사봉에서 열린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를 시작으로 광양 백운산 둘레길 △봉강 하조-부저리-중흥산성-서울대학술림-옥룡사지 구간 △옥룡사지-휴양림-굴목재-청소년수련관-논실로 이어지는 구간 등 2개 구간 25㎞의 둘레길이 새로 조성돼 많는 사람들이 찾았고,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9개 노선 118.3㎞ 둘레길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오픈한 LF 스퀘어 광양점은 호남 최대 복합쇼핑몰로 쇼핑시설과 지역 유명 맛집, 문화축제(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컨텐츠 등 '아울렛 그 이상'을 추구하며 경쟁력으로 광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매년 이맘때면 이곳을 찾는데 여수밤바다 버스킹과 거북선 축제가 잘 어울려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며 "순천만 습지와 광양 백운산 둘레길도 잊을수 없는 명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