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구리시, 갈매 물류센터 건립 '시민 행복‧안전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약만 해 놓은 상태…시에 허가신청도 안 들어와"

안유신 기자 기자  2017.05.06 15:54:5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일 신동화 시의원이 제269회 임시회에서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구리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공식 밝혔다.

구리시 관계자는 "갈매동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갈매동 주민들의 염려사항인 주거·교육환경 침해 및 교통에 대한 문제사항 등이 제기되면서 갈매물류센터 건립 부지 계약업체인 S 업체를 예의 주시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28일과 4월28일 두 차례 구리시관계자, 주민대표, S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갈매 주민들의 민원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에서도 이러한 문제해결이 안되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허가를 신청할 경우 불허할 계획임과 아울러 물류센터 건립 대안으로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이 유치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러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 시의회에 단 한 차례의 설명도 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현재 자족시설용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약만 해 놓고 시에 허가신청 등이 들어오지도 않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미 시에서도 언론을 통해 공식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고 갈매입주민대표 간담회에서도 수차 시의 입장을 밝혔음에도 구리시의 입장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