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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승인…업계 5위 '껑충'

고객 행복 위한 연금전문 1등 보험사 탄생 밝혀…내년 상반기 합병 마무리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5.05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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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에셋생명(085620·대표 하만덕)은 금융위원회(금융위)가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위는 2일 정례회의에서 대주주 변경 및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한 것.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인수로 보험업계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PCA 통합 시 미래에셋생명 총자산은 약 33조4100억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까지 상승한다. 설계사 수 역시 5600여 명을 기록하며 업계 5위로 올라선다.

변액보험 분야의 성장도 마찬가지다. 4월 말 5조9700억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9조9300억으로 메트라이프를 제칠 수 있다. 펀드 개수는 163개로 업계 1위를 굳힌다. 

특히 두 회사 모두 은퇴설계에 중점을 둔 만큼,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러한 은퇴설계 비즈니스는 연금 등 강화된 상품 라인업이 뒷받침한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과 고객 요구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가치 중심 성장과 고객 행복 극대화를 위해 PCA생명 인수를 추진했다"며 "인수 후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전문 1등 보험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은 실무자 중심 TF를 꾸려 보다 세부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최종 합병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