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안군은 국민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2007년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의 아픔을 극복하고 ‘희망의 성지’로 우뚝 선 태안군이 사고 10주년을 맞아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고 전국 123만 자원봉사자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군은 4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유류피해대책지원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10년 전 전국에서 찾아와 태안 앞바다를 되살려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 개최를 9월에 개최, 국민 대통합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는 9월15일부터 3일간 만리포 일원에서 해양수산부와 충남도 주관으로 개최되는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와 연계 실시되는 것으로, 10주년 행사에서는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개관식 △해양환경 안전포럼 △자원봉사자 희망의 성지 선포식 △축하공연 △서해안 해상투어 △해양생태 체험마당 △해양방재 훈련 시연 △자원봉사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치러진다.
아울러, 유류오염 방제 모습 시연을 통해 오염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기름유출 피해 배·보상의 경우, 4월말 기준 서산지원에서 진행 중인 태안군 채권 2만5735건 중 2만5734건이 1심에서 종결돼 99.9%의 종결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출연 지역발전기금 배분도 11개 시·군 피해민 단체가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배분키로 합의하고 지난달 18일 6차 심리를 끝으로 판정부의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군 관계자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