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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논란'에 입장 밝혀

문제 발언 공직자는 인양 관련 업무 경험 없어 '전적으로 사견'

최장훈 기자 기자  2017.05.04 14: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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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이 서울방송(SBS)의 세월호 논란 보도와 관련해 유감의 입장을 내놨다.

김 장관은 4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SBS가 지난 2일 익명의 해수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 9명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해수부 자체 조사 결과 문제의 발언을 내놓은 해당 공무원은 세월호 인양 경험이 전무한 공직 3년차 7급 주무관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적 사견을 말한 것을 SBS에서 사전 동의없이 녹취해 편집해 보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해수부는 관련 직원이 현재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업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실시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사전 투표가 진행되는 민감한 시기에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문제가 더이상 정치적 논란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