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역 고유의 전통 불꽃놀이인 '제26회 함안 낙화놀이'가 지난 3일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행사는 조선시대 풍류를 즐기던 아름다운 무진정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수만 개의 불꽃송이는 잔잔한 감동을 주다가도 스치는 바람에 불꽃낙화의 장관을 이뤄냈다.
특히 퓨전국악, 부채춤, 라인댄스가 불꽃낙화에 절정을 더 했으며, 낙화봉 만들기 및 괴항마을길 투어 등의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함안낙화놀이'는 함안면 괴항마을에서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매년 사월초파일에 숯가루를 이용해 만든 낙화봉을 매달고 불을 붙여 놀던 전통 불꽃놀이다.
참나무로 만든 숯가루를 한지에 넣어 꼬아 만든 수천 개의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타들어가는 숯가루가 붉은빛을 발하며 꽃가루처럼 연못 위로 흩날려 장관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