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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자회사,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임금반납

모회사 경영정상화 고통분납 동참…임원 15~40%·직원 10~15%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5.04 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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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내 자회사 5곳(△신한중공업 △삼우중공업 △웰리브 △대우조선해양건설 △DSME정보시스템)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반납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자회사들은 이미 지난해 △임원 15~25% △직원 3~15%의 임금을 반납해 오고 있는 등 지난해에만 인건비 약 20억원을 절감한 바 있다.

최근 다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반납 동의절차를 진행한 결과 약 99.3%가 추가 반납에 동의했으며, 지난달 급여부터 △임원 15~40% △직원 10~15%의 임금을 반납할 예정이라는 것이 대우조선해양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회사들도 임금반납을 포함해 무급휴직·자산매각 등 모회사에 준하는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지난 2015년 이후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원 및 조직이 30%가량 축소됐다"며 "이러한 자구계획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사채권자집회에 앞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급여의 10%를 반납하는 안건에 대해 동의를 구한 대우조선해양은 1만0267명 중 99.4%에 달하는 1만209명이 최종적으로 임금반납하며 해당 절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