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기부 뜻을 밝힌 주민에게 취지와 상황에 맞게 나눔 방법을 안내하는 '나눔 컨설팅'이 높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나눔 컨설팅은 현장을 누비고 다니는 복지 공직자들의 아이디어로 도입됐다. 뜻은 있지만 쑥스러워 주저하거나, 나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 점에 착안한 것.
나눔 의사를 밝힌 개인,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직자를 보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선행을 돕는다.
실제 나눔 컨설팅은 구체적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다원정보의 박봉주 대표와 임직원 45명은 지난달부터 급여 일정액을 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회사는 임직원들이 낸 기부금과 동일한 액수를 추가로 기부한다. 동시에 출장 중 어려운 가정을 보면 구로 상황을 전달하는 복지 레이더 역할도 맡기로 했다.
뉴욕미래치과(원장 전승준)는 보유한 미니버스 진료소로 의료봉사에 나선다. 이달 중 송정공원과 농촌동을 찾아갈 계획이다. 뉴욕미래치과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현장을 찾아 의료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음샘모래놀이상담센터는 저소득층 세대의 부모와 자녀에게 심리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화석시대 선운점은 위기아동에 현금 20만 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지정 기탁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마땅찮다'는 문의를 굉장히 많이 받아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과 함께 세상을 살기 좋게 만드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