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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담당자 대구 출장, 용기업체와 유착 의혹?

최장훈 기자 기자  2017.05.04 0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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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기호흡기 내 이물질 사건으로 미국 럭스퍼사와 국민안전처(이하 안전처)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장비항공과 P 담당자가 대구의 이노컴사를 지난해 8월24일에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용기를 생산해 안전처에 납품하는 업체는 미국의 럭스퍼사와 국내 제조회사로 대구에 위치한 이노컴사 단 2곳 밖에 없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용기 제조등록이 2곳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는 용기이물질과 관련해서 특정회사(미국 럭스퍼사)의 특정로트 문제로만 보고 있다. 타사 용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일관된 입장이다.

하지만 확인 결과 두 회사 모두 용기 내부에 사용되는 금속재료는 동일한 재료(AL 6061)를 사용했고, 용기제조회사 두 곳 모두 원재료는 동일업체(알코아)에서 공급을 받아 생산되어 납품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DOT 및 한국 KC인증까지 취득한 상태였다.

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가 미국의 럭스퍼사의 용기 문제로만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노컴사(대구)를 방문한 소방장비항공과 P 담당자의 갑작스런 업체방문에 대하여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 P 담당자에게 이노컴사(대구) 방문에 대해 확인한 결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요청으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행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속 연구원에게 확인한 결과 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 요청에 의해 동행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추가로 이노컴사(대구)  방문 출발하는 날까지도 어디에 가는지도 몰랐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노컴사(대구)의 이사에게 확인 결과 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에서 방문요청이 있어 방문을 허락했고, 방문 목적은 용기시료 채취를 위한 절단 및 자문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 관계자는 용기 시료채취를 위해 럭스퍼사(미국)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경쟁상대 회사인 이노컴사(대구)를 직접 방문하여 해당 용기 시료채취를 한것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시료채취를 위한 절단기는 시중에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필 럭스퍼사(미국)와 경쟁관계인 회사에 방문하여 시료를 채취하고, 시험에 대한 자문을 받은 것은 충분히 의심을 살 수 있는 대목이다.

공기호흡기 이물질 문제를 특정업체 용기의 하자로 몰아 놓고, 자연스럽게 이노컴사(대구) 용기만 독점 공급하게 만든 상태에서 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 P 주임의 이노컴사(대구) 방문은 유착이 의심되는 행동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게 업계 반응이다.

또한 P주임은 지난해 10월20일 럭스퍼사 용기 일체 부식의심 확인기간 중 대구달서소방서에서 이노컴사(대구)의 용기에도 부식이 의심되는 용기가 발견됐다고 보고받았지만 이 또한 은폐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