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2일 거제조선소 크레인 전복사고와 관련한 현장공개에 앞서 진행한 질의응답 중 이번 사고의 원인이 신호수와 크레인 운전자 간 신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골리앗 크레인의 주행범위 내 타워 크레인이 위치했다. 골리앗 크레인이 주행할 때 타워크레인의 붐대를 내려야 하는데 신호체계가 잘못돼 붐대를 내리지 않아 충돌한 것이라고 설명이다.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 장비 간 충돌로 32톤급 타워 크레인의 지지대가 무너져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의 날이었으나 만기를 앞둔 해양플랜트 마지막 공정 작업 중이라 해당 공정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피해가 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크레인 운전수와 신호수 간 소통이 잘못됐다는 것 외의 안전규정 위반 여부는 조사해야 알 수 있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경찰에서 사고 조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미국 출장에서 바로 복귀 중이며, 사과문을 통해 유가족과 부상 근로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 사장은 "갑작스런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와 가족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이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대해 이번 사고가 일어난 해양플랜트 공정을 포함해 선박 건조 전체 작업을 중지하도록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