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골프는 몸을 매개로 하는 운동이지만 마음의 상태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골프를 잘 치는 선수라도 마음, 즉 멘탈이 무너지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 때문에 골프가 몸 보다는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을 시험하는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보다 '동양적'이고 '동적'이기보다 '정적'인 운동이다.
이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마음골프 학교(대표 문태식)'가 그 주인공. 마음골프 학교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없다'는 이념으로 설립돼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에 의한 이론 강의와 실기를 병행하고 있다. 이에 이동훈 마음골프 학교 코치를 만나봤다.
마음골프 학교는 골프 스윙과 게임의 본질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체계화해 학교 수업 형태로 레슨을 진행하는 곳이다. 또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빔 프로젝터는 물론 스크린골프와 같은 첨단기기, 다양한 영상물을 제시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마음골프 학교는 지난 2005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약 4000명의 졸업자를 배출했으며 그중에는 KPGA 선수도 포함됐을 뿐 아니라 장애를 가진 교육생도 있다.
이동훈 코치는 "마음골프 학교는 골프는 줄넘기보다 쉽다는 모토 아래 교육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대부분의 초보 골퍼들은 골프에 대한 선입견이 많은데 이론과 실습을 통한 학교 시스템으로 누구보다 쉽고 빠르게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력 관계없이 이론·실습 병행한 그룹 레슨
마음골프 학교는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골퍼부터 오랫동안 골프를 배워온 실력자까지 모두 한 그룹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120분, 총 여섯 번의 강의로 수업을 한다.

먼저 1강에서는 '골프 개론 및 스윙만들기'로 골프를 바라보는 관점과 스윙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하면서, 풀 스윙을 30분만에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어 2강은 '공과의 만남'으로 샷의 원리를 깨우치도록 해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의 스윙 방법을 익히고, 3강에서는 '숏게임 1(낮게 던져 굴리기)'로 그린 주변 20미터 이내에서의 낮게 던지기와 퍼팅을 연습한다.
4강은 '숏게임 2(던지기와 높게 던지기)'로 숏게임의 기본 50미터 높게 던지기와 30미터 던지기로 전개되고, '집중과 몰입' 시간인 5강은 샷의 완성도를 높이는 멘탈 훈련법을 배운다. 마지막 6강은 '전략과 선택'으로 실전 게임 스코어를 만들도록 한다.
대부분의 골프는 실력에 맞는 1:1레슨으로 실시되는데 마음골프 학교는 실력에 관계없이 모두 한 그룹에서 레슨을 받도록 한다.
이 코치는 "마음골프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1:1 레슨이 아닌 1:N 레슨이라는 점과 실력에 관계없이 그룹레슨을 진행한다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룹레슨은 실력이 부족한 교육생은 잘 하는 교육생이 도와줘 실력을 끌어올려주고, 잘하는 교육생은 실력이 부족한 교육생의 실력 향상을 보고 더 열심히 한다. 서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중도 포기 1% 이하…선입견 사라지고 골프 재미 느껴
마음골프 학교는 4000여명의 졸업자를 배출하는 동안 중도 포기하는 교육생이 1% 이하다.
단순히 이론과 실습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골프의 티업비전 스크린골프를 통한 게임진행 및 골프 룰과 예절도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골프 학교의 한 교육생은 "처음에는 그룹레슨이 생소했지만 과제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됐고, 스크린골프를 치며 친목까지 도모할 수 있어 좋았다"며 "지인들까지 소개해 함께 교육을 받았는데 대부분이 만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두 달 가까이 교육을 이수하고도 볼을 치지 못했던 한 여성 교육생은 마음골프 학교 이수 후 달라졌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졸업여행에 참여한 후 필드에 서니 그동안 교육했던 효과를 톡톡히 봐 현재는 여성 교육생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 코치는 "학교를 찾는 이들은 골프가 가장 어려운 운동이고 스코어를 내기 힘든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모든 수업을 이수한 이들 대부분은 골프에 대한 생각이 180도 바뀌어서 간다"고 웃어 보였다.
이와 함께 스크린골프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에 대해 "스크린골프와 실제 필드는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필드 역시 하나의 게임"이라며"스크린골프에서와 똑같이 실력이 발휘한다면 필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향후 마음골프 학교의 중국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은 아직 골프 레슨 시장이 발달하지 않아 레슨 시장 가능성이 무척 높은 국가로 마음골프의 티업비전과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청사진이다.
특히 한국은 골프 강국으로 알려져 한국 골프 레슨에 대한 지지가 매우 높은 편인 만큼 이런 니즈에 맞춰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